자산효과 (Wealth Effect)

자산효과란, 행동경제학에서 만들어진 이론으로 소비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가치/가격이 상승하는 경우 소비를 늘리는 현상을 말합니다. 비록 자산가치의 상승은 소비자들이 실질적으로 벌어들이는 소득과 지출하는 고정비용과는 무관하지만, 소비자들은 그들의 부가 증대하였다고 느끼게 되고 경제적 안정감을 가지게 됨으로써 저축을 줄이고 소비지출을 보다 늘리는 것입니다.

핵심요약
  • 자산효과란 보유중인 자산의 가치 또는 가격이 상승하면 소비가 증대된다는 현상임
  • 자산효과는 개인 뿐만 아니라 기업에서도 관찰되기도 함
  • 하지만, 자산효과의 실재성에 대한 논쟁은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음

자산효과(Wealth Effect)를 기업활동에도 적용할 수 있나요?

해당 이론은 비단 소비활동을 넘어 기업활동에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가치가 상승하는 경우, 소비자들의 경우와 동일한 이유로 고용과 자본지출 등을 확대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산효과 이론에 따르면 강세장(bull market)에서는 경제성장이 보다 촉진될 수 있는 반면, 약세장(bear market)에서는 감소할 수 있게 됩니다.

자산효과(Wealth Effect)의 실재성에 대한 논쟁

자산효과의 실재성에 찬성하는 학자들은 역사적으로 강세장에서의 금리와 세율의 증가가 소비지출의 증가를 막지 못했던 경우들을 증거로 꼽습니다. 가령 1968년 미국에서는 10% 가량의 세율 인상으로 인해 가처분소득이 감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의 지속적인 반등과 더불어 소비활동 또한 증가하였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자산가치의 상승과 소비활동의 증대간의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 또는 반대로 오히려 다른 요인에 의한 소비활동의 증가가 자산가치의 상승을 이끌 수 있다는 점 등을 지적하며 자산효과의 실재성에 대해 부정하고 있기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여러 자산군 중 주택가격의 상승과 소비활동의 증가 사이에는 높은 연관성이 있다는 것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Case-Shiller Home Price Index)를 개발한 경제학자 칼 케이스(Karl Case)와 로버트 쉴러(Robert Shiller)는 1982년부터 1999년까지의 관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산효과이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케이스와 쉴러는 연구 결과를 담은 보고서 “주식시장과 주택시장에서의 자산효과 비교 (Comparing Wealth Effects: the Stock Market versus the Housing Market)” 를 통해 주식가격의 변동과 소비활동의 변화는 큰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지만, 주택가격의 변동과 소비활동의 변화간에는 높은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발표하였습니다. 해당 보고서의 저자들은 이후 연구의 범위를 1975년부터 2012년 2분기까지로 확장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주택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였던 2001년부터 2005년에는 가계소비가 4.3% 증가하였고, 주택가격이 하락하였던 2005년에서 2009년에는 가계소비가 3.5% 감소하였습니다. 그러나, 일부 경제학자들은 해당 연구 결과가 주택가격의 변동이 소비심리와 소비활동의 변화에 직접적인 동인이 되었는지는 증명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주택가격과 소비활동의 연관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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