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금리 (Real Interest Rate)

실질금리란 채무자의 실질 금융비용 또는 채권자 및 투자자의 실질 투자수익률입니다.

핵심요약
  • 실질금리(Real Interest Rate)는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제외한 실질 금융비용/수익률임
  • 인플레이션율은 변동하므로, 기대되는 실질금리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에 따라서 변동됨
  • 시중에 공표된 금리가 양수(+)이더라도 인플레이션율이 더 높으면 실질금리는 음수(-)임

실질금리(Real Interest Rate)의 계산법

e: 기대 인플레이션, a: 실제 인플레이션

실질금리와 명목금리의 차이는 뭔가요?

명목금리는 대출 및 채권에 대해 실제로 부과되는 금리(대출 및 채권 등의 금융상품을 발행하는 기관들이 금융상품에 대해 공표하는 금리)지만, 실질금리는 투자로부터 수취한, 혹은 채무에 의해 지불한 구매력의 변화분만을 포함합니다. 따라서 명목금리에서 인플레이션을 차감함으로써, 특정 기간동안 특정 자본의 실질적인구매력의 변화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실질금리는 무엇을 알려주나요?

실질금리는 미래 소비 대비 현재 소비에 대한 선호율, 곧 이시적 한계대체율(intertemporal rate of substitution)을 반영합니다. 이시적 한계대체율 이론에 따르면, 미래 소비에 비해 현재 소비에 높은 효용가치를 부여하는 채무자는 현 시점에서의 소비를 위해 보다 큰 미래의 소비를 포기하는 경향이 있고, 따라서 현재 소비를 위한 대출자금에 대해 보다 높은 금리를 지불할 의사가 있습니다. 반대로, 현재 소비 대비 미래 소비에 높은 선호를 보이는 채권자는 상대적으로 낮은 이시적 한계대체율을 가지며, 대출상품에 대해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를 부과할 용의가 있습니다. 실질금리는 이러한 이시적 한계대체율의 균형점에서 형성되며, 명목금리에서 인플레이션을 합산함으로써 시장에서 투영되고 있는 시장 참여자간의 시점 대비 소비 선호율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실질금리와 투자수익률은 어떻게 관련있나요?

시장에 인플레이션이 상존하는 경우, 실질금리는 공표되는 명목금리에 비해 낮습니다.

가령 양도성예금증서(Certificate of Deposit)의 연간수익률이 4%이고 같은 기간 인플레이션이 3%라면, 양도성예금증서에 대한 실질금리, 곧 실질적인 투자수익률은 1%입니다. 즉 인플레이션을 제하면 양도성예금증서에 예치된 자금의 실질적인 가치는 연간 1% 증가했다는 것입니다. 만약 해당 자금이 1%의 예금이자를 제공하는 예금계좌에 예치되어 있고 동일 기간 인플레이션이 3%라면, 해당 자금의 실질가치, 곧 구매력은 2% 감소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전문가들은 금리의 변화와 투자수익률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경우 흔히 사용되는 명목금리가 아닌 실질금리를 사용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가령 금리의 상승은 기업의 미래 현금흐름에 대한 할인율을 증가시켜 주가 하락의 요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기대 인플레이션의 증가율이 명목금리의 증가율을 상회하는 경우 실질금리는 하락하게 되기 때문에 이러한 역학관계가 성립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같은 원리로, 미국의 국채 투자수익률이 2%, 개발도상국의 국채 투자수익률이 7%로 개발도상국의 국채 투자수익률이 더 높은 것으로 보일 수 있음에도 같은 기간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1%, 개발도상국의 인플레이션은 8%라면 미국 국채 투자로 인한 실질구매력의 증가율이 개도국 국채 투자로 인한 실질구매력 증가율을 상회하게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개념의 이해를 돕는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