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넷(Net-Net, Netnet)

넷-넷(Net-Net) 이란 가치투자의 아버지 벤자멘 그레이엄(Benjamin Graham)이 고안한 기업 평가법으로, 기업의 유동자산에서 총 부채를 차감한 금액이 시가총액(M Cap)보다 높은 기업을 의미합니다.

핵심요약
  • 넷-넷은 벤자민 그레이엄이 고안한 투자대상 스크리닝 방법으로, 시가총액 대비 굉장히 저평가된 기업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함
  • 기업의 순유동자산이 시가총액보다 높을 경우, 해당 기업은 넷-넷 상태라고 부름
  • 비효율적인 자본활용으로 인해 기업은 오랫동안 넷-넷 상태일 수 있으므로, 넷-넷의 원인을 철저히 파악해야 함

넷-넷(Net-Net, Netnet)의 계산법

* 유동자산(비유동자산 포함X)에서 총 부채를 차감했는데, 그 결과수치가 시가총액(Market Capitalization)보다 높을 경우, 이 주식을 넷-넷(Net-Net)이라고 부릅니다.

넷-넷(Net-net)은 어떤 의미를 갖나요?

넷-넷(Net-net) 투자는 기업의 청산 가치를 기반으로 합니다. 즉, 회사가 당장 영업을 정지하고 1년 이내로 보유중인 자산을 유동화하고 모든 채무를 상환하는 금액을 계산합니다. 1년 이내로 기업을 유동화한 후 남은 금액, 즉 순 유동화자산가치(Net Current Asset Value, NCAV)가 회사의 시가총액보다도 많이 나오면, 해당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넷-넷(Net-net) 상황입니다. 기업이 현재 그리고 미래에도 수익을 창출하지 않고, 당장 유동화시키고 부채를 모두 상환한 금액은 기업의 최소한의 가치를 계산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넷-넷 금액은 기업의 최소가치로 고려할 수 있습니다.

넷-넷(Net-net)은 누가 만든 것인가요?

넷-넷 기업에 투자 한다는 발상은 1930년대에 벤저민 그레이엄이 창시했습니다. 그는 NCAV가 실제로 회사의 청산 가치에 매우 근접한 계산 방식이라고 여겼습니다. 비슷한 개념으로 P/NCAV도 있는데, 마치 P/E 처럼 시가총액을 NCAV로 나눈 값으로서, 낮을수록 저평가된 기업이라고 판단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넷-넷 투자 기법은 워렌 버핏도 젊은 시절 애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워렌 버핏은 이 투자법이 길에서 담배꽁초를 주워서 남은 담배를 피우는 것과 같다고 하여 “담배 꽁초 투자법”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는 그레이엄의 공식을 응용하여, 더 보수적인 관점에서 시가 총액이 NCAV의 2/3 이하일 경우 진정한 넷-넷 기업이라고 밝혔습니다. 젊은 시절의 버핏 또한 넷-넷 기법으로 큰 투자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버핏은 이후 이런 넷-넷 방식에서 탈피하여 좋은 기업 중 가격이 적당한 기업을 찾는 방식의 투자법을 채택하게 됩니다.

넷-넷(Net-net)은 왜 성공적인 투자방법인가요?

  • 변동성/리스크 – 시장 데이터를 살펴보면 넷-넷 기업들은 베타가 1보다 높은 경우가 부지기수인데, 이 높은 변동성/리스크로 인해 높은 수익률이 나타났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시장 유동성 – NCAV보다 낮게 거래되고 있는 기업은 거래가 비유동적인 기업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매수/매도하기 더 어렵기 때문에, 유동성 프리미엄을 붙여 더 비싸게 매도할 수 있는 점이 있습니다.
  • 장기간에 걸친 평균 회귀 – 금융시장에서 통용되는 몇 안되는 법칙 중의 하나는 모든 상황은 평균으로 회귀한다는 것입니다. 넷-넷 기업들은 안좋은 상황에 처해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기에 평균 회귀하여 나중에 잘 되는 형국으로 기업 가치 상승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 시장의 과민반응 – 안 좋은 소식 하나로 불안감이 증폭, 시장이 과민 반응을 하여 주식이 갑자기 저평가될 수도 있습니다.

넷-넷(Net-net) 투자전략의 한계는 무엇인가요?

넷-넷 전략은 늘 통하지 않으며 투자자들이 때론 아주 오랜 기간 동안 가격이 상승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또한, 특히 장기간 동안 기업이 넷-넷 상태라는 것은 그만큼 자본을 비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과 주주에게 자본을 환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넷-넷 전략을 취할 때,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분산시키지 않고 1개의 주식에만 투자한다면, 리스크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넷-넷 전략의 또 다른 문제점은 장기 투자 종목으로서 적합하지 않다는 점인데, 대부분의 경우 이런 기업들은 바로 청산하지 않고 남은 유동자산을 다 써가면서 버팁니다. 결국 이렇게 고갈된 자본으로 인해 주식을 계속 보유해야할 이유가 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점점 효율적으로 변하는 시장 상황 때문에 넷-넷 기회들은 점점 포착하기 어렵다는 치명적인 단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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