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효과 (Headline Effect)

헤드라인 효과란, 부정적인 내용의 뉴스가 긍정적인 내용의 뉴스에 비해 기업 및 경제 전반에 미치는 파급력이 더 큰 현상을 말합니다. 많은 경제학자들은 긍정적인 뉴스에 비해 부정적인 뉴스가 소비자들의 소비심리에 미치는 영향이 실제로 더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핵심요약
  • 헤드라인 효과는 부정적인 내용의 뉴스가 긍정적인 내용의 뉴스에 비해 물가와 시장에 비대칭적인 영향을 행사하는 현상을 말함
  • 헤드라인 효과의 주요 원인으로는 언론의 센세이셔널리즘, 위험 및 손실회피 경향, 금융기관의 건전성 중시에 따른 제도적 편향 등을 들 수 있음
  • 헤드라인 효과의 최근 사례로는 가솔린 가격 인상으로 인한 소비의 침체와 그리스 국가부채 위기로 인한 유로가치의 하락 등이 있음
출처: TheStreet

헤드라인 효과는 왜 발생하는 것인가요?

많은 경제학자들과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행동경제학적 현상인 헤드라인 효과의 원인을 규명하고자 여러 이론들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사실 헤드라인 효과는 하나의 근본적인 원인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원인들이 그 상황에 따라 혼재되어 촉발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먼저 언론의 센세이셔널리즘을 꼽을 수 있겠는데요. 언론의 센세이셔널리즘이란, 언론이 시청률이나 독자의 수를 늘리기 위해 과장된 내용의 컨텐츠를 유포하는 현상을 지칭합니다. 언론사들은 기본적으로 많은 구독자들을 확보하여 광고주를 유치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하는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많은 구독자들의 주의를 사로잡기 위해 부정적인 내용의 기사를 다소 자극적이거나 과장된 방식으로 작성하여 배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실제로 많은 구독자들의 이목을 끌게 되면 부정적인 내용의 뉴스는 긍정적인 내용의 뉴스에 비해 대중들에게 보다 빠르고 광범위하게 확산되게 될텐데요. 이는 결국 대중들이 부정적인 뉴스에 대해 보다 자주, 또 보다 강력하게 대응하도록 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위험회피와 손실회피 경향 또한 헤드라인 효과의 주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손실회피란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언가를 결정함에 있어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위험, 손실, 피해 요소 등을 잠재적인 이익에 비해 중요하게 생각하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결국 손실회피 경향으로 인해 사람들은 긍정적인 뉴스에 비해 부정적인 내용의 뉴스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손실을 줄이고자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리스크를 수반하는 성장 대비 자산의 건전성 유지를 중시하는 많은 기업들과 금융 기관들의 제도적 정책 또한 헤드라인 효과 발생에 일조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보수주의 회계원칙, 특정 이벤트 발생 시 손실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연기금 및 기관투자자가 따라야 하는 여러 엄격한 절차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헤드라인 효과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부정적인 뉴스에 대한 대중들의 극단적인 대응은 종종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위협하기도 합니다. 가령 정부 기관이나 중앙은행이 다소 비관적인 경제 전망을 발표하게 되면, 금융시장에 참여하는 대중들은 이로 인해 영향을 받게 되는 주식과 채권, 환율 등을 비롯한 여러 자산들을 빠르게 매도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대중들의 대응은 헤드라인 효과에 의해 긍정적인 뉴스에 대응하는 경우 대비 그 규모가 크고 속도가 빠를 수 있어 자칫 금융시장의 침체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또 이러한 대응으로 인해 자산가격이 급속도로 하락하게 되면 패닉셀(panic sell)을 초래할 수 있게 됨으로써 금융시장의 안정성 자체를 위협하는 결과를 낳게 될 수 있습니다.  

헤드라인 효과 발생의 실제 사례

헤드라인 효과의 반증 중 하나로 가솔린 가격의 상승이 지나친 소비심리의 위축으로 이어졌던 사례를 들 수 있습니다. 당시 언론은 가솔린 가격이 소비자물가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루었는데요. 일부 경제학자들은 당시 발생하였던 소비지출 감소폭은 당시 가솔린 가격 상승폭이 초래할 수 있는 소비지출의 감소폭보다 컸다고 주장하면서, 이 감소폭의 차이는 언론의 센세이셔널리즘의 따른 헤드라인 효과로 인해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리스의 국가부채 위기에 따른 유로가치의 급락 또한 헤드라인 효과의 사례로 들 수 있겠는데요. 당시 그리스의 경제 규모는 유로존 경제 규모의 2%밖에 차지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리스의 위기는 유로가치의 급격한 하락을 초래하였습니다. 그리스의 경제 위기에 따른 대중들의 대응은 급기야 유로존을 넘어 영국 등 유로존 국가들과 긴밀한 경제적 협력 관계에 있는 국가들로까지 번졌는데요. 전문가들은 여러 복합적인 요인들로 인해 촉발된 헤드라인 효과가 유로의 미래와 심지어 유럽연합의 존속까지도 위협할 정도로 강력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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