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컷(Haircut)

재무금융에서 헤어컷은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할인 (discount)’를 의미합니다.

핵심요약
  • 헤어컷은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나, 일반적으로 할인(dicount)을 의미함
  • 대출의 담보자산 거래유동성 및 차입자의 신용수준에 따라 헤어컷의 규모가 달라짐
  • 투자업계에서 매수-매도 스프레드, 급매 시 할인 수준을 의미하기도 함

대출(Loan)에서 헤어컷의 의미

헤어컷이라는 용어는 자산의 시장가격과 해당 자산이 대출의 담보로 사용될 수 있는 금액의 차이를 언급할 때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1억원의 대출이 필요한 회사원이 시장가격이 1억원이 되는 주식 포트롤리오를 담보로 제공하고자 할 경우, 은행은 주가변동을 우려하여 포트폴리오의 담보가치를 7천만원으로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때 3천만원 또는 30%가 헤어컷(Haircut)되었다고 말합니다. 이처럼 유가증권이 담보로 사용될 때, 담보물의 시장가격 하락에 대비하여 완충재가 필요하기 때문에 헤어컷이 들어갑니다.

헤어컷(Haircut)의 결정 요인

담보가 설정될 때 차입자의 신용위험 및 담보자산의 특성 따라 헤어컷의 크기가 결정됩니다. 만약 차입자의 신용위험이 높을 경우, 대출자는 채무불이행에 따른 담보권의 유동화(청산) 속도를 고려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담보자산의 가격 변동성, 거래 유동성도 함께 고려됩니다.

일반적으로 차입자의 신용위험이 높아서 원리금 상환에 위험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 헤어컷은 작게 들어가고, 담보로 설장된 자산이 국채, 리포, 유동성 높은 증권(주식, 거래량이 많은 회사채 등)으로 구성되면 헤어컷이 작습니다. 담보자산이 주식으로 설정될 경우, 주식들의 거래변동성과 차입금 대비 거래금액이 비교되어 헤어컷이 설정됩니다. 예를 들어 1000억원을 빌리는 대가로 시총 5천억원 기업의 지분 20%를 담보로 제공하는 것과 삼성전자의 지분 0.1%보다 적은 지분을 맡기는 것의 차이를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만약 차입자가 차입금의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할 경우, 금융기관은 해당 지분을 시장에서 매각하여 대출금을 회수하려고 할텐데, 시총 5천억원 기업의 거래금액은 적으며, 지분 매각으로 시장가격이 하락하게 될 것이므로 애초에 대출을 제공할 때 높은 헤어컷을 설정할 것 입니다. 이 외에도 유동성이 낮은 파생상품, ETF 등은 일반적으로 50%를 초과하는 헤어컷을 받습니다.

다른 의미로로 사용되는 헤어컷(Haircut)

헤어컷은 주식, 채권, 선물 또는 옵션 계약 또는 다른 재무 도구들을 사고 파는 가격의 차이 또는 스프레드를 뜻합니다. 차이는 일반적으로 거래 수수료입니다.

재무적 용어로 헤어컷은 투자의 손실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헤어컷을 합니다는 것의 의미는 받아야 할 것보다 더 적은 양을 받아들인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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