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세계 (First World)

제1세계(First World)라는 용어는 냉전시대에 처음 만들어진 용어로, 당시에는 소련 및 그 동맹국들에 맞섰던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을 지칭하는 용어였습니다. 그러나 냉전 이후 제1세계의 의미가 바뀌었고, 현재는 정치 및 경제적 안정성, 민주주의, 법치주의, 자본주의 경제 체제와 높은 생활수준을 보유한 산업화 수준이 높은 선진국들을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핵심요약
  • 제1세계는 주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자본주의 경제 체제와 높은 생활수준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들을 지칭함
  • 과거 냉전시대에는 소비에트 연합에 맞섰던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을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됨
  • 일각에서는 각기각색의 특성을 가진 여러 국가들을 1~3개 등급으로 분류하는 것은 구시대적 관점이라는 비판도 있음

제1세계 분류방법

제1세계 국가들은 대부분 안정적인 통화와 체계적인 금융시장/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전 세계의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로 분류됩니다. 제1세계에 속한 국가들로는 미국과 캐나다, 호주와 뉴질랜드, 일본, 영국과 프랑스 등 서유럽 국가들 등이 있습니다.

제1세계 국가들을 정의하는 여러가지 기준이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서방 국가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국가들을 제1세계로 분류하며, 일부는 고도로 산업화되어 있고 빈곤률이 상대적으로 낮으며 첨단 기술과 현대적인 기반시설에 대한 접근성이 높은 국가들을 제1세계로 정의하기도 합니다.

제1세계라는 분류에 대한 비판

일각에서는 다원적인 특성을 지닌 여러 국가들을 몇 가지의 기준에 따라 제1세계, 제2세계, 제3세계 등 단순히 3개의 세계로 구분하는 것은 구시대적인 관점이라며 비판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냉전의 종식 이후 미국은 세계의 초강대국이 되었고, 수많은 선진국가들은 미국의 민주주의와 자본주의 시스템을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제 및 정치적인 흐름에 따라, 국가를 1인당 소득수준, 정치/행정적인 시스템에 따라서 1~3단계로 분류했었습니다.

예를 들어, 부의 격차가 심한 국가의 1인당 소득수준을 계산하기 위하여 국가의 전체소득을 총 인구로 나누게 될 경우, 1인당 소득수준은 높게 계산될 수 있는 오류가 있습니다. 또한, 법치주의 등 정치 체계는 국가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에 따라 수용속도와 방식이 모두 달라 단순히 법치주의를 채택한 국가와 그렇지 못한 국가로 나눈 기준은 애매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국가들 중 일부를 다소 경멸적인 어조가 섞인 제3세계로 분류하는 것은 다소 모순적일 수 있습니다. 가령 브라질과 인도 등의 국가들은 민주주와 법치주의가 비교적 잘 자리잡아 가고 있고 경제 규모 또한 서유럽의 많은 국가들을 이미 추월하였지만, 아직 상대적으로 낮은 1인당 소득과 복지 체계 등에 의해 제1세계가 아닌 제3세계 국가로 분류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또 제1세계로 분류되는 대표적인 국가들에서도 제3세계 및 개발도상국으로 분류되는 국가들과 비견될 만한 높은 빈곤율을 가지는 지역들이 있기도 합니다. 가령 미국의 시카고 남부 지역과 도심과 떨어진 일부 소도시들의 빈곤율은 제3세계로 분류되는 일부 국가들의 빈곤율과 대동소이하기도 합니다.

일부 국가들은 미국과 서유럽 국가들과 동맹관계를 구축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제1세계로 분류되고 있지 않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제1세계로 분류되는 터키의 1인당 소득을 크게 상회하는 1인당 소득을 기록하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아직까지도 제3세계 국가로 분류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