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탱고(Contango)

콘탱고(Contango)는 선물가격(futures price)이 현물가격(spot price)보다 높은 상황입니다. 콘탱고는 일반적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산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생합니다.

  • 콘탱고는 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더 높은 상황을 의미함
  • 현물시장과 선물시장의 수급상황, 그리고 보유비용에 따라서 콘탱고가 발생함
  • 합리적이지 않은 선물가격 수준은 차익거래자들에게 투자기회를 제공함

콘탱고는 왜 발생하나요?

선물 계약의 수급은 각 만료 시점의 선물가격에 영향을 미칩니다. 즉, 콘탱고에서는 투자자들이 동일한 기초자산에 대하여 현재보다 미래에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할 용의가 있는 것입니다. 미래의 특정 만료 날짜에 대한 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프리미엄을 받는 이유는, 일정 기간 동안 자산을 보유하기 위해 투자자가 지불해야 할 비용, 즉 보유비용 (cost of carry) 때문에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원자재를 사용하는 제조업체들은 현재 가격보다 미래에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려는 이유도 있습니다. 제조업체들은 현재 보유중인 재고와 미래 판매를 위해 앞으로 필요할 재고에 따라 원자재를 구매합니다. 미래에 필요할 원자재를 현물가격으로 매입할 경우, 이를 보관하게 위한 보관비용 뿐만 아니라 관리를 위한 비용 등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이런 보유비용을 직접 지불하는 것보다 현물가격에 보유비용이 합산된 더 높은 선물가격으로 원자재를 공급받기를 원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사례 외에도, 일부 생산자들은 미래의 현물가격이 하락하거나 유지되기 보다는 오히려 상승할 수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시장에서 현재 거래되는 선물가격으로 미래의 ‘현물가격’을 고정하여, 원자재 가격 변동 위험을 회피할 수 있습니다. 만약 많은 투자자들이 동일한 생각을 할 경우, 선물가격은 더 높아질 것이며, 수급에 따라 선물가격은 현물가격 보다 더 상승할 것 입니다.

콘탱고는 언제 없어지나요?

선물가격은 계약만기일에 현물가격에 수렴합니다. 만약 현물가격 및 보유비용이 선물가격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을 경우, 차익거래(Arbitrage)를 추구하는 투자자들에 의해 시장의 비효율성이 제거되어 궁극적으로 선물가격은 현물가격에 수렴하게 됩니다. 콘탱고 시장은 만기일이 가까워질 수록 현물가격에 맞추기 위해 가격이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입니다.

콘탱고와 백워데이션(Backwardation)의 차이는?

콘탱고는 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높은 상태이며, 현물가격이 선물가격보다 높은 백워데이션(Backwardation)과는 반대되는 개념입니다.

콘탱고가 제공하는 투자기회

현물가격과 보유비용(Cost of carry)가 제대로 반영되어 있지 않은 콘탱고 상태의 선물가격은 차익거래자(Arbitrageur)에게 투자기회를 제공합니다. 차익거래자는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을 빌리고 원자재를 현물가격으로 구입하는 동시에(자본조달 비용 발생) 선물계약을 매도합니다. 구입된 원자재를 선물계약의 만기까지 보관할 보유비용을 지불하고(보관 비용 발생), 계약만기 때 원자재를 선물계약 구매자에게 전달하고, 판매대금을 수령합니다. 이후 빌린 자금을 갚는 것으로 무위험차익거래를 이뤄낼 수 있습니다. (단, 선물가격 > 현물가격 + 보유비용)

콘탱고로부터 이익을 얻는 또 다른 접근법도 있습니다. 현물가격보다 높은 선물가격은 특히 인플레이션이 높을 때 향후 가격 상승의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투기꾼들은 앞으로의 더 높은 예상 가격에서 이익을 얻기 위해 콘탱고 상태의 원자재를 더 많이 선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투기적인 전략은 실제 원자재의 미래 가격이 선물 가격을 초과할 경우에만 효과가 있고, 가격이 반대방향으로 갈 경우 손실이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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