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어음 (Commercial Paper)

기업어음이란, 기업이 주로 급여, 외상매입금, 재고 단기 비용 채무관련 지출을 위해 발행하는 무담보 단기채권입니다. 기업어음은 액면가에 시장 금리에 따라 일정 수준 할인되어 발행됩니다.

핵심요약
  • 기업어음은 기업이 단기적 자금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채무상품입니다.
  • 기업어음의 금리는 시장금리를 반영하며, 액면가에서 할인되어 발행되고 만기에 액면가를 상환합니다.
  • 기업어음을 통한 자금조달은 증권거래위원회의 별도의 승인을 요하지 않아 비용 효율적입니다.

기업어음 이해하기

기업어음은 150여년 뉴욕의 상인들이 자금조달을 위해 금융 중개인들에게 할인된 가격에 어음을 판매하며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금융 중개인들은 액면가보다 할인된 가격에 어음을 매입하여 다른 은행이나 투자자들에 판매하였고, 만기가 되면 채무자(뉴욕 상인)들은 투자자들에게 액면가에 어음을 상환하였습니다. 

기업어음은 주로 유형자산에 담보되지 않는 무담보 채권으로, 자산을 담보로 하는 자산담보부기업어음 (Asset-Backed Commercial Paper, ABCP)과 구별됩니다. 그러나 담보자산 유무에 관계없이 높은 신용등급을 보유한 기업들만 기업어음을 발행합니다. 이는 낮은 신용등급으로 인해 기업어음의 할인율이 높아지게 되면 자금조달 비용이 지나치게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신용등급이 높고 자산규모가 우량 기업들이 주로 발행하는 기업어음의 특성상, 기업어음의 액면가는 주로 10 달러를 상회합니다. 기업어음의 주요 투자자로는 다른 기업, 금융기관, 머니마켓펀드 등이 있습니다. 

기업어음의 장점

기업어음의 가장 장점은 주로 270 이내의 짧은 만기로 인해 발행 별도의 증권거래위원회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SEC) 등록을 요하지 않아 자금조달 비용효율이 높다는 것입니다. 만기일이 270일을 초과하는 채무상품은 발행 증권거래위원회 등록이 필요하지만, 평균 만기일이 30일을 웃도는 기업어음은 대부분의 경우 이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기업들은 기업어음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주로 유동자산 단기비용 관련 지출에 사용합니다. 기업어음을 통해 기업들은 여러 필수적인 단기적 비용지출을 매우 낮은 금융비용에 집행할 있습니다.

실물경기에서의 기업어음의 중요성: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글로벌 금융위기와 함께 시작된 기업어음 시장의 경색은 금융위기를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갑작스러운 경기 침체로 인해 많은 투자자들이 기업들의 재무건전성과 유동성에 의구심을 품게 되자 투자자들은 기업어음 투자를 기피하기 시작했고, 기업들은 간편하고 비용 효율이 높은 자금원을 잃게 되어 재무건전성과 유동성은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기업들은 외상매입금 등의 단기채무를 이행할 없게 되었을 아니라 영업활동에 필요한 재고자산 매입과 임금지불을 지속할 없게 되었고, 이는 금융시장 실물경기 전반에 악영향을 초래하였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확장적 통화정책의 일환으로 기업어음 매입기구 (Commercial Paper Funding Facility, CPFF) 출범시켜 기업어음을 대량으로 매입해 영업활동과 금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와 기업들의 악화된 영업환경으로 인한 신용경색 (Credit Crunch) 타개하는 데에 역할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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