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 예산 (Capital Budgeting)

자본 예산(Capital budgeting)은 기업이 잠재적인 주요 프로젝트 투자를 위한 가치를 측정하여 필요한 자본을 재분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신규 공장 설립 등의 CapEx, M&A, 인적자본 채용 등의 투자는 자본 예산 책정을 통해 승인 또는 거부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자본 예산에 대한 이해

이상적으로, 기업은 주주 가치와 이익을 증진시키는 모든 프로젝트와 기회를 추구할 것입니다. 그러나 기업이 신규 프로젝트에 사용할 수 있는 자본 또는 자금의 양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경영진은 자본 예산을 책정하여, 어떤 프로젝트가 투입 자금 대비 최고의 수익을 창출할지 결정합니다.

기업은 자본 예산을 측정하는데 다음과 같은 다양한 방법들을 활용합니다.

순현재가치(Net Present Value, NPV) 분석

순현재가치(NPV) 분석은 자본 투자 이후 발생하는 기간별 미래의 현금흐름을 해당 자본투자의 위험에 상응하는 할인률(Discount rate)로 나눠서 계산한 후, 초기 투자비용을 차감하는 것 입니다.

미래의 현금흐름은 투자/프로젝트로부터 발생하는 수익 뿐만 아니라, 해당 투자를 시행하기 위해서 발생하는 다양한 비용들(유지보수, 추가 투자, 기타 원가 등)을 포함합니다. 현금흐름을 추정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예상하고, 각 시나리오 마다 발생할 현금흐름 및 각각의 확률들을 계산해야 합니다. 이후 주요 시나리오에서 핵심 변수가 되는 요소들의 변화에 따른 결과값을 분석하는, 민감도 분석과정도 거쳐야 합니다.

할인율은  크게 2가지로 구성됩니다: 자기자본 및 타인자본. 자기자본은 평가 대상이 되는 프로젝트의 성격에 따라서 상이한 할인율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관리자는 해당 투자에 대한 할인율을 기업 전체적인 자기자본 요구수익률(할인율, discount rate)을 적용할 수도 있으며, 해당 프로젝트의 위험도(불확실성)에 따라 더 높거나 낮은 할인율을 적용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타인자본도 활용될 경우, 이는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한 금리를 활용하면 되니, 비교적 간단합니다. 마지막으로, 자기자본 및 타인자본의 비중에 따른 가중평균자본비용(Weighted Average Cost of Capital, WACC)를 계산합니다.

이후 기간별 미래현금흐름은 WACC와 기간을 고려하여 할인이 되어 투자의 현재가치가 계산되고, 프로젝트 초기투자금에 차감되어 순현재가치가 계산됩니다.

만약 순현재가치가 0보다 작을 경우, 해당 프로젝트는 자본예산(Capital budgeting)의 대상으로 고려되지 않습니다. 만약 순현재가치가 0보다 높을 경우, 다른 프로젝트의 NPV와 비교되어 기업의 자본예산이 배분될 것입니다. 

투자회수분석(Payback Analysis)

투자 회수 분석(Payback analysis)은 자본 예산 분석의 방법 중 정확성이 떨어지는 편이지만, 직관적이고, 빠르고 간단한 만큼 아직도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투자 회수 분석은 투자 비용을 회수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계산합니다. 상환 기간은 프로젝트에 대한 초기 투자를 프로젝트가 창출할 평균 연간 현금 유입금액으로 나눕니다. 예를 들어, 초기 현금 지출에 40만 달러가 소요되고 이 프로젝트가 연간 1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다면, 투자를 회수하는 데 4년이 걸릴 것입니다.

투자 회수 분석은 일반적으로 기업이 프로젝트에 투자할 자금(또는 유동성)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투자금을 얼마나 빨리 회수할 수 있는지 알아야 할 때 사용됩니다. 경영자는 투자 회수 기간이 가장 짧은 프로젝트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투자 회수 방법에는 요구수익률, 할인율과 같은 기회비용 등이 반영되지 않으므로 정확성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투자 회수 분석에는 일반적으로 프로젝트 수명이 다한 시점의 현금 흐름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장비 구입과 관련된 프로젝트로 간주되는 경우, 공장의 장비에서 발생하는 현금 흐름이나 수익은 고려되지만 프로젝트 종료 시 장비의 회수 가치인 잔존 가액(salvage value)도 고려되지 않습니다. 이 경우 실제로 더 낮은 회수기간이 왜곡되어 투자를 집행하지 않을 수도 있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투자 회수 분석은 프로젝트의 수익성에 대한 진정한 척도로 간주되지 않고, 대신 초기 투자를 얼마나 빨리 회수할 수 있는지에 대한 대략적인 추정치만을 제공합니다.